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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월드

    물에 잠긴 황무지

    수백 년 동안 인간들의 자연훼손으로 지구는 더워지고 북극의 얼음이 녹아, 지구 전체를 물에 잠기게 한 미래의 지구, 인류의 문명은 수중에 가라앉고, 인간들은 바다 위를 표류하게 된다. 인류의 모든 전설을 간직한 채 사라져 버린 세계의 잔해들 위에, 인간들은 스스로 인공섬을 만들어 그들의 인생을 그 섬에 맡긴 채 생존 투쟁을 하게 된다. 아무 생물도 살지 않는 바다 표면 위를 배회하면서 노략질을 하는 해적집단 스모커들에 의해 끊임없는 생존위협을 받는다. 케빈 코스트너에 의해 잘 묘사된 주인공 '마리너'는 물 위에서 생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독특한 선박인 그의 삼각형 배 위에서 목적 없이 표류한다. 자원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상에 남아있는 인간들은 수중에 가라앉은 문명의 폐허에서 생존을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거하면서 떠다니는 구조물 위에 임시로 만든 공동체를 형성한다. 마리너호가 떠다니는 식민지들을 마주하면서, 우리는 이 물에 잠긴 존재의 가혹한 현실들을 목격한다. 식수의 부족과 끊임없는 생존 경쟁은 디스토피아(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측면들이 극단화되어 초래할지도 모르는 암울한 미래상) 세계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형성한다. 해상 도시인들은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극심한 위험이 따르자 한번 남은 기회를 기다리며 유일한 희망인 고독한 영웅, 자신도 희망과 절망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신비의 주인공 '마리너(케빈 코스트너)'에게 의존하게 된다. 본래 외톨이인 마리너호가 마른땅의 열쇠를 쥘 수 있는 상징인 등에 신비한 문신을 한 어린 소녀에게서 희망의 등불을 발견하면서, 그는 자신도 모르게 마지못해 영웅이 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한다.

    수수께끼의 문신: 구원의 실마리

    "워터월드"의 중심 미스터리인 티나 마조리노가 연기한 '에놀라'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의 불가사의한 문신을 공개한다. 그 문신은 지구상의 단단한 땅의 마지막 보루로 소문난 신화 속의 장소인, 전설적인 드라이랜드로 이어지는 지도이다. '마리너'와 '에놀라'가 문신의 비밀을 해독하기 위해 위험한 여행을 시작하는데, 어느 한 인공섬의 정문을 통과하면서 모험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그 당시 가장 귀중한 물건인 흙 1kg을 교환할 것을 제안하자 인공섬주민들은 그 귀중한 흙의 출처에 대해 호기심을 품기 시작한다. 한편으로는 최첨단 해양보트와 제트스키를 타고, 명중률이 정확한 무기로 무장한 해적단 스모커들로부터 공격을 받는다.'디컨(데니스 하퍼)'은 도적질과 살인을 일삼는 해상도시의 악명 높은 자다. 사악한 카리스마로 묘사된, 악의적인 '디컨'이 이끄는 석유 시추 해적 집단인 스모커에 의해 계속 쫓기게 된다. 드라이랜드를 향한 탐색은 시간과의 경쟁, 적과의 경쟁이 되어 공해상에서의 강렬한 대립으로 이어진다.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게 하는 아가미 돌연변이를 비롯한 '마리너' 특유의 능력은 이야기에 환상적인 요소를 더한다. 숨 막히는 바다 풍경과 스릴 넘치는 액션 시퀀스 속에서 인물들은 생존을 위해서는 종종 타협이 필요한 세상에서 인류의 본질에 의문을 제기하는 도덕적 딜레마에 봉착한다. 우리의 주인공들이 절정에 다다르자 긴장감은 극에 다다른다. 끈질긴 추격을 벌이는 스모커들은 '마리너'와 '에놀라'와 최후의 을 대결을 벌인다. 영화는 드라이랜드의 실체가 드러나 선입견에 도전하고 인물들로 하여금 새로운 시작을 향한 욕망에 맞서도록 강요한다. 드라이랜드를 향한 전투는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영원한 정신과 희망의 능력을 상징하는 것이 된다.

    영화 "워터 월드"가 남긴 교훈

    "워터월드"는 미래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그리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도 일 깨워 줍니다. 또한 '마리너'와 다른 등장인물들의 강렬한 개성과 상호작용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합니다. 물 위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배틀과 강렬한 전투, 그리고 마리너의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희망과 결단의 중요성도 깨닫게 됩니다. 액션으로 가득 찬 오디세이 '워터월드'를 통해, 시청자들은 우리 지구의 취약성과 인간 정신의 회복력에 대한 가슴 아픈 반성을 다시 한번 갖게 됩니다. '케빈 코스트너'의 설득력 있는 연기와 함께, '케빈 레이놀즈'의 감독 위용은 시각적으로 놀랍고 감정적으로 충전된 이야기로 관객들을 몰입시켰습니다. 우리가 이 수중 모험의 깊이로부터 다시 떠오르면서, 우리는 우리 지구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세계의 소중함에 대한 새로운 감사와 불확실성의 파도를 항해하려는 불굴의 의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됩니다."'워터월드"는 우리 행성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우리 자신의 역할을 곰곰이 생각해 보도록 초대하며, 스토리텔링의 힘에 대한 시대를 초월한 증거로 남아 있을 겁니다. 사실 영화 "워터 월드"는 역대 가장 저평가된 영화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이영화는 여전히 재미있게 울림을 주고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영화 "워터월드"가 우리의 미래를 미리 알려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봉당시 흥행면에서 외면을 받은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글을 쓰는 제게는 여러 번을 시청해도 가슴을 울리는 최고의 수작이자, 명작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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